← 목록으로

서치어드바이저 사이트 등록 - 구글 서치콘솔·빙 웹마스터도구 소유확인 비교

노베삼촌 2026.07.03 6분 읽기
서치어드바이저 사이트 등록 - 구글 서치콘솔·빙 웹마스터도구 소유확인 비교

문패 달았으니 이제 전입신고 할 차례

집도 짓고 문패도 달았다고 여기서 자랑을 했었지.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더라고. 문패를 달았다고 우체부가 저절로 우리 집을 찾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해야 우편물도 오고 택배도 제대로 배달될테니까.

인터넷 세상도 똑같았어. 검색엔진이라는 동사무소에 "저 여기 삽니다" 신고를 해야, 사람들이 검색했을 때 우리 집이 지도에 뜬다는 거야. 참 똑똑해. 당연한 것 같지만 난 전혀 몰랐어.

"삼촌, 이제 등록만 하면 끝이에요."

"오, 그럼 손님 좀 받겠네?"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일도 없었다..."

손님은 무슨...

구글 서치 콘솔·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빙 웹마스터 도구 등록 순서도

구글 서치콘솔 등록은 DNS에 한 줄 더 적는 일이었다

시간을 좀 되짚어보면, 첫 등록은 사실 문패를 달던 바로 그날 저녁에 이미 해뒀어. 구글 서치 콘솔이라는 곳인데, 여기가 셋 중에 제일 기술적이더라고(추천 받기로는 말이야.).

등록하자마자 소유주 확인을 하래. 남의 사이트를 아무나 등록해서 들여다보면 안 되니까 "이 집 진짜 네 거 맞냐"를 먼저 묻는 거지. 도메인 전체를 등록하는 방식을 골랐더니, 확인 방법이 가비아 DNS 관리 화면에 도장 한 줄을 더 찍는 거였어.

문패 달던 날 씨름했던 그 안내판을 하루도 안 돼서 다시 열게 될 줄이야. 이번엔 A 레코드나 CNAME이 아니라 TXT라는 종류의 줄을 하나 추가하는 거였는데 처음 보는 형식이라도 이제 좀 익숙해졌는데 사실은 아직 뭔지 잘 몰라. 하라니까 하는거야.

녀석 말로는 A나 CNAME은 손님을 어디로 보낼지 적는 줄이고, TXT는 그냥 아무 글자나 적어두는 메모 칸이래. 구글이 준 문자열을 그 메모 칸에 적어두면, 구글이 나중에 와서 읽어보고 "적어뒀네, 주인 맞구나" 하는 식이라는 거지.

확인 도장을 찍고 사이트맵까지 제출했더니, 뭔가 상태창에 이상한 문구가 뜨긴 했어. 이 얘기는 에러노트에 따로 적어뒀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사이트 등록은 메타 태그 한 줄

다음은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이름부터 살짝 거창한데, 하는 일은 단순해. 로그인하고 웹마스터 도구에 들어가서 사이트 주소를 등록했어.

여기서 소유확인 방식이 구글이랑 또 달랐어. 구글은 DNS를 만졌는데 네이버는 그냥 HTML 메타 태그 한 줄을 우리 집 대문(<head>)에 붙이면 끝. 안내판이 아니라 현관문 안쪽에 도장을 찍는 셈이지.

네이버가 발급해준 태그를 코드에 넣고 깃허브에 밀어 넣었더니, 1분쯤 뒤에 실제 사이트에 반영되는 걸 확인하고 나서 소유확인 버튼을 눌렀지. 한 번에 통과됐어. 배포기 때 자동 배포를 만들어둔 덕을 여기서 봤네.

빙 웹마스터도구는 서치콘솔에서 가져오기 한 번

마지막은 빙(Bing) 웹마스터 도구. 요즘 챗GPT 같은 AI 검색 서비스들이 빙 데이터를 많이 갖다 쓴다길래, 이것도 등록해두면 손해 볼 건 없겠다 싶었어.

그런데 여기가 셋 중에 제일 싱거웠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구글 서치 콘솔에서 가져오기" 버튼 하나만 눌렀는데 며칠 전 구글에 등록해둔 정보를 그대로 복사해오더라고. 확인 도장도 새로 안 찍고, 안내판도 새로 안 만지고 끝.

검색엔진 3사 소유확인 방법 비교

검색엔진 소유확인 방식 어디를 만지나 체감 난이도
구글 서치 콘솔 가비아 DNS에 TXT 레코드 추가 도메인 관리 화면 가장 기술적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HTML 메타 태그 한 줄 삽입 블로그 코드 중간
빙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에서 가져오기 아무것도 안 만짐 가장 쉬움

이렇게 늘어놓고 보니 셋 다 결국 "집주인 너 맞지?"를 확인하는 방법일 뿐인데, 확인하는 방식은 회사마다 이렇게 제각각이야.

순서도 좀 얄궂어. 제일 어려운 구글을 먼저 넘고 나니까 빙은 그 결과를 그대로 받아쓰기만 하면 됐거든. 거꾸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어차피 빙이 가져올 원본이 없었을 테니 순서는 이게 맞았던 셈이지.

신고는 끝났지만

세 군데 다 신고를 마쳤어. 그런데 AI 조카가 초를 쳤지. "삼촌, 신고했다고 바로 검색에 뜨는 건 아니야." 신고 = 노출이 아니라는 거지. 문패만 걸면 온 동네 사람들이 축하파티라도 열어주길 내심 바랬는데 역시나 그런 일은 없었지. 그런데 문패 걸었다고 여기저기서 찾아오면 그것도 좀 이상한거 아냐? 특히나 요즘엔 좀 무서울듯.

아무튼 검색엔진도 우리 집을 한 번 둘러보고 판단하는 데 며칠은 걸린다는 거야. 과연 언제 첫 손님이 방문을 하실까?

전입신고까지 마쳤으니 이제 진짜 손님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어. 손님이야 천천히 와도 되지만 신고서를 세 장이나 쓴 내 정성은 좀 알아줬으면 좋겠네. 아, 남들 다 하는 거라고? 몰랐지.